1일 농협 하나로마트 곳곳에서 마스크 판매에 들어갔지만 판매시작도 하기 전에 품절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하남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물량이 들어오지 않아 이날 80여명이 헛걸음을 하는 등 일부 혼선을 빚기도 했다.
시민들은 이날 마스크 판매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 판매 시작 전에 줄을 서기 시작했으며 그 줄이 수 백 미터에 이르렀다.
이날 판매된 마스크는 지역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1인 5매 한정으로, 500인명분 2,500매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이 이러자 농협 측은 순번표를 나눠주며 500명 이후 대기자들에게는 판매종료를 알려 돌아갈 것을 권유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광주시 초월농협에 따르면 오늘 아침 10시반경 농협중앙회로부터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으며 이후 안내문자 등을 발송했는데 12시부터 시민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문태철 조합장은 “판매 시작도 전에 순번표가 500번이 넘어서 200~300여분이 발길을 돌아서야 했다”며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초월농협 하나로마트에는 이날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서울에서 온 시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